강풍에 전북 곳곳 나무 쓰러지고, 건물 시설물 떨어져

45~80㎞/h 매우 강한 바람오후 3시 기준 19건 피해 접수

강풍이 분 26일 오전 전북 군산시 신풍동 한 건물에서 간판이 떨어진 모습(전북자치도소방본부 제공) 2024.11.26/뉴스1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자치도에 강풍이 불면서 도로에 나무가 쓰러지고, 건물 시설물이 떨어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6일 전북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북에서는 총 19건의 강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는 대부분 군산과 익산, 김제, 전주 등에서 잇따랐으며, 나무 쓰러짐 신고가 8건으로 가장 많았다.

오전 9시 32분께 군산에서는 한 건물 옥상에 있던 태양광 시설물이 떨어질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 군산과 부안 등에서는 건물 간판이 떨어지거나 넘어질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현재 전북 서해안과 전북내률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바람이 45~80㎞/h 내외로 매우 강하게 불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전북 주요지점 일최대풍속은 △무주 설천봉 77㎞/h △군산 말도 69㎞/h △고창 51㎞/h △김제 심포 51㎞/h △부안 새만금 46㎞/h △정읍 44㎞/h △순창군 33㎞/h 등으로 집계됐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서해남부먼바다는 내달 1일까지 풍랑특보가 이어지겠다"며 "27일 오후에는 최대 5m 이상으로 더욱 높게 일면서 풍랑경보로 강화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