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2개국 3개과' 신설…10개국 53개 관·과·소로 조직개편
'수도사업·시설관리사업소' 폐지, '기후환경·교통항만수산국' 신설
군산시 "미래비전인 경제산업과 신성장 위한 행정조직 강화 중점"
- 김재수 기자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자치도 군산시가 2개 사업소 11개 계를 폐지하고 2개 국 3개 과 9개 계를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누리집(홈페이지)에 입법 예고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현재 직속 기관과 사업소를 포함해 10개 국‧소 50개 관‧과‧소 309개 계에서 10국 53개 관‧과‧소 307개 계로 개편한다.
수도사업소와 시설관리사업소를 폐지하고 대신 기후환경국, 교통항만수산국을 신설해 각 업무의 전문성을 강화한다.
수도사업소의 현장 대응 기능이 강조되는 수도과와 하수과는 기후환경국으로 편제하고 시설관리사업소의 예술의전당, 박물관은 문화관광국으로 시립도서관은 복지교육국으로 분리해 운영한다.
신설되는 기후환경국에는 기환환경, 자원순환, 산림녹지, 수도, 하수과 등 5개 과로 편제됐으며, 교통항만수산국에는 교통행정, 스마트도시, 항만해양, 어업정책(현 어업진흥), 수산산업과(현 수산식품정책과) 등 5개 과로 갖춰졌다.
특히,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스마트도시과를 비롯해 신성장산업과, 새만금정책담당관을 신설해 군산을 신성장 도시로 만들 방침이다.
스마트도시과는 스마트도시, 지능형교통, 영상정보, 교통시설 등 4개 계로 꾸려진다.
이차전지산업 도시 입지를 공고히 하고 기업 유치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신성장산업과에 신성장전략, 미래산업, 주력산업계 등 3개 계를 뒀으며, 새만금정책담당관은 시장 직속으로 새만금정책과 새만금지원계 등 2개 계로 구성됐다.
3개 국과 3개 과에 대한 명칭도 변경된다.
자치행정국과 경제항만국, 복지환경국은 기획행정국과 경제산업국, 복지교육국으로 각각 바뀐다. 정보통신을 비롯해 산업혁신, 농정과는 디지털정보담당, 기업지원, 농업정책과로 변경된다.
시장 직속으로 뒀던 공보담당관은 기획행정국 소속으로 직제가 바뀌면서 기존 공보와 미디어홍보 2개 계로 운영되던 것을 기획예산과에 소속 교류협력과 고향사랑기부계 등 2개 계가 추가돼 4개 계가 됐다.
아울러 관광진흥과에 축제의 세밀함을 더하기 위해 미식 관광계를 신설했다.
당초 검토했던 산업단지를 전담해서 관리할 산단관리과 신설 계획은 이번 조직개편에 포함되지 않았다.
시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미래비전인 경제산업과 신성장, 기획정책, 기후 실현, 스마트도시를 위한 행정조직 강화에 중점을 뒀다"라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조직개편안을 반영한 '군산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시행규칙 개정안을 다음 달 6일 제269회 2차 정례회 3차 본회의 때 상정할 계획이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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