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멋을 버무린다” 전주김장문화축제 성황…618가족 참여
지난 22일부터 3일 간 개최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정성을 담아 팍팍 버무렸어요.”
전주김장문화축제가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24일 전주시에 따르면 ‘2024 전주김장문화축제’가 지난 22일부터 3일 동안 전주월드컵경기장 만남의광장에서 개최됐다.
시와 (재)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는 맛과 멋의 고장 전주의 김장문화를 홍보하고, 지역에서 생산된 안전한 농산물을 알리기 위해 매년 김장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3일 간 열린 이번 축제에는 총 618가족이 참여, 지역에서 생산된 절임배추와 양념 재료를 이용해 맛있는 김치를 담갔다.
첫날 개막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국회의원과 도·시의원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함께 김장을 담그기도 했다. 담근 김치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다양한 부대행사와 문화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행사장 내에는 전라도 김치 전시 및 홍보·체험 행사를 위한 부스도 마련됐으며, 먹거리 판매부스도 운영됐다.
△벼 털기·방아 찧기, 키질(벼 탈곡한 뒤 불순물을 걸러내는 작업) 등 가을걷이 농촌 체험과 전통 농기구 체험 △ 각종 만들기 체험(오복김장 복주머니만들기, 김장할땐 스카프) △어린이 김장 놀이터(윷놀이, 협동재기 등) △콩쥐팥쥐 포토존 △퓨전 국악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펼쳐졌다.
김장 축제에 참여한 한 시민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김장문화축제에 참가할 수 있어 무척 기쁘다”면서 “가족이 먹을 김치를 함께 만들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행사장에서 열린 문화프로그램도 정말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강세권 전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전년도에 호응이 좋아 축제기간을 2일에서 3일로 연장했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김장문화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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