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5년간 화학사고 42건…119특수대응단 통합대응 훈련
- 신준수 기자
(전북=뉴스1) 신준수 기자 = 전북자치도소방본부 119특수대응단이 호남권역 화학사고 대비 훈련에 나섰다.
전북소방본부 119특수대응단은 22일 군산 오식도동 새만금산업단지 도레이첨단소재에서 '2024년 4분기 호남권역 통합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소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화학사고는 42건으로, 이로 인해 8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이에 이날 전북 119특수대응단은 지진에 의해 화학물질 누출 사고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에는 중앙구조본부 호남특수구조대, 광주 특수대응단, 전남 특수대응단이 함께했다.
훈련은 각 특수구조대에게 임무를 부여하고 화학물질 누출을 차단하는 훈련으로 진행됐다.
또 전북 119특수대응단이 보유하고 있는 화학사고 대응 장비와 기술을 소개하고 이를 실제 상황에서 운용하는 방법을 시연했다.
박덕규 전북소방본부 119특수대응단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지진 등 자연재해에 의한 화학물질 누출 사고에 대비한 각 특수구조대(단) 간 협업체계가 한층 더 강화됐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훈련을 통해 재난 대응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17개 특수대응단과 4개 특수구조대, 2개 테러대응구조대는 '전국 119특수구조단 등 통합대응에 관한 규정'에 근거, 총 4개 권역(수도권, 충청·강원, 호남, 영남)으로 나뉘어 순차적으로 지역 특성에 맞춘 권역별 통합대응 합동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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