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제일고, 자율형 공립고 선정 "바이오·농생명 인재육성"

전북 순창제일고등학교 전경/뉴스1
전북 순창제일고등학교 전경/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순창제일고등학교가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에 선정됐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순창제일고가 교육부의 자율형 공립고 2.0 3차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지자체와 대학, 기업 등과의 협력을 통해 교육과정을 혁신하는 학교를 말한다.

지정되면 5년 동안 △지자체·대학·기업과 협약체결 △자사고와 특목고 수준의 교육과정 자율성 부여 △교장공모제 실시 △ 교사 정원의 100%까지 초빙 임용 등이 가능해진다. 각 학교당 매년 2억 원 규모의 재정이 지원되며, 지자체에서도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순창제일고는 내년 3월 1일부터 발효 바이오 및 농생명 산업 지역인재 양성 교육과정을 중점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 지역 연계 특화교육과정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의 학교와 상생하는 교육과정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순창제일고 선정으로 도내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학교는 8개교로 늘어나게 됐다. 앞서 지난 7월 양현고와 전주고, 전주여고, 전주솔내고, 진안제일고, 군산동고, 김제여고 등 7개교가 선정된바 있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번에 지정된 순창제일고를 포함해 자율형 공립고 2.0으로 선정된 8개교가 각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공교육 혁신을 선도하는 우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역 내 다른 공·사립고등학교와 함께 상생해 자공고의 본래 목적인 지역 교육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