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공원일몰제 대응 엉망…공원내 사유지 매입 4.5%에 불과"
천서영 전주시의원, 행정사무감사서 미진한 대응 지적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일몰제에 대한 전주시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천서영 전북 전주시의원은 19일 열린 전주시 자원순환녹지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당장 내년 7월이면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일몰제가 시행되지만 현재 전주시의 공원내 사유지 매입 비율은 전체 면적의 4.5%에 불과하다”면서 “과연 전주시가 난개발을 막고 시민들을 위한 도시공원을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천 의원은 “지난 2000년 7월 시작된 ‘도시공원 일몰제’는 25년이라는 충분한 준비 시간이 있었다. 하지만 전주시는 도시공원용지 내 사유지 매입을 계속해서 뒤로 미루기만 했고 상황이 악화됐다”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지자 도시공원 내 사유지의 24%만 매입하는 것으로 대폭 축소했지만 이마저도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으면 매입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천서영 의원은 “도심지 내 공원은 소중한 휴식 공간인 만큼, 시민들에게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어려운 상황이지만 계획한 부지매입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반드시 차질 없이 완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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