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 3년간 눈길 교통사고 180건…경찰 "폭설 대비 나선다"

전북경찰청이 지난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폭설에 대비해 집중 교통관리에 나섰다.(전북경찰청 제공) 2024.11.18/뉴스1
전북경찰청이 지난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폭설에 대비해 집중 교통관리에 나섰다.(전북경찰청 제공) 2024.11.18/뉴스1

(전북=뉴스1) 신준수 기자 = 전북 경찰이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눈길 교통사고 예방 활동에 나선다.

전북경찰청은 지난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폭설 등에 대비한 교통관리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북에서 발생한 겨울철(12~2월) 적설‧도로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180건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2명이 숨졌고, 306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이에 경찰은 경사로와 고가도로, 교량 등 도로결빙(블랙아이스)에 취약한 103개 노선과 116개 구간을 선정, 이를 대상으로 사전 합동 점검과 긴급 상황 대비 모의훈련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 도로관리청과 협업을 통한 기상특보 모니터링으로 취약 구간 집중 제설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선제적 교통통제 △우회도로 안내 △차량 감속 유도 △실시간 정보제공 등 교통안전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최종문 전북경찰청장은 "올해 겨울도 대륙 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타이어와 차량용 월동장구 등을 점검하고, 도로 결빙 취약구간 운행 시에는 반드시 서행해 줄 것을 도민 여러분께 당부한다"고 말했다.

sonmyj03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