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산 밀 생산·품질 높이는 재배 기술 지원한다

농진청은 2025년 6월까지 국산 밀 생산단지 114개소를 대상으로 재배 단계별 핵심 기술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농촌진흥청 전경. ⓒ 뉴스1 DB
농진청은 2025년 6월까지 국산 밀 생산단지 114개소를 대상으로 재배 단계별 핵심 기술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농촌진흥청 전경. ⓒ 뉴스1 DB

(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농촌진흥청이 국산 밀의 안정적인 생산과 품질 제고를 위한 재배 기술 보급 강화에 나선다.

농진청은 2025년 6월까지 국산 밀 생산단지 114개소를 대상으로 재배 단계별 핵심 기술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농진청 중앙 현장 기술지원단은 각 생산단지에서 파종(씨 뿌림)과 생육, 수확에 이르기까지 핵심 기술을 지원하고 기술적 문제를 신속히 파악해 교육할 계획이다.

특히 논콩·밀 이모작 재배 지역의 수확이 늦어지면서 발생하는 밀 파종 시기 지연 상황과 관련해 늦뿌림(만파) 재배 기술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내년 2~5월 밀 생육기에 저온과 잦은 비, 병해충으로 발생하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사전·사후 기술 지도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생육 저하 예방과 재배면적 당 수확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각 권역에서 재배하는 밀 품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기술을 지원해 원료곡 균일화와 품질 고급화도 도모할 예정이다.

고종민 식량산업기술팀장은 "이상기상으로 재배 환경이 열악해지고 경영비 부담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생산 농가에 실질적 보탬이 되는 기술 지원을 추진해 농가소득 안정과 식량자급률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yohy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