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규 익산시의원 "익산시 공공주택 공급물량 과잉…미분양 대비해야"
- 장수인 기자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 익산시 내 인구 감소세 대비 공동주택 공급물량이 늘어나고 있어 미분양 해소책이 마련돼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익산시의회는 김진규 의원(영등1동, 동산동)이 최근 열린 제266회 익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익산시 공동주택 미분양 우려 실태와 미분양 해소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17일 밝혔다.
김진규 의원은 "익산시 인구는 줄곧 감소하고 있는 와중, 최근 4년세 공동주택 공급물량(약 8500세대)이 급증하면서 도처 미분양 현수막이 많이 보이고 시민들 사이에서 미분양 우련의 목소리도 커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9월 말 기준 익산시 미분양 세대가 940대지만 아직 분양과 착공 예정인 아파트까지 고려한다면 그 수가 더 많아질 것"이라며 "미분양 사태가 장기화되면 지역 경기 침체로 이어져 미분양 해소를 위한 각종 시책에 시민들의 혈세가 고스란히 투입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지금부터라도 인구 감소세와 공동주택 수요, 건축경기 침체 등 익산의 사회적‧경제적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택공급을 조절해야한다"며 "청년‧신혼부부 주택구입 이자 지원사업 확대, 미분양 주택 공공임대주택으로의 활용 등 미분양 해소와 인구 유지를 위한 중‧장기 정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진규 의원은 끝으로 "익산시가 미분양 해소와 양질의 일자리까지 함께 창출해 나간다면 정주 인구 증대 효과 또한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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