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시간 휴대폰 보다 딱 걸려…전북서 부정행위 4건 적발

전자기기 반입 1건, 탐구영역 부정행위 2건, 종료 후 답안지 작성 1건

전북 전주시의 한 수험장 시험실에서 학생들이 시험지를 배부 받은 뒤 시작 종이 울리기를 기다리고 있다.(전북교육청 제공)/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5학년도 수학능력 시험에서 총 4건의 부정행위를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반입금지 물품 소지 위반 1건, 응시 기준 위반 2건, 종료 종 이후 답안지 작성 1건 등이다. 4건의 부정행위 모두 전주 시험지구에서 발생했다.

전주 모 시험장에서 한 학생이 3교시가 끝난 뒤 쉬는 시간에 자신의 휴대폰을 보다가 적발됐다. 해당 학생의 부정행위는 다른 수험생의 신고로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수능 시험장에는 휴대전화, 스마트기기(스마트 워치 등),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MP3 플레이어 등 일체의 전자기기를 반입할 수 없다.

전주의 또 다른 시험장에서는 1교시 시험을 보던 한 학생이 종료 종이 울린 뒤 답안지를 작성하다가 적발됐다.

매년 되풀이되는 4교시 탐구영역에서의 부정행위 사례도 발생했다.

전주의 모 시험장에서 한 학생이 탐구영역2 선택 시간에 1 선택 답안지를 작성하다가 적발됐으며, 또 다른 전주 시험장에서는 1, 2 선택 문제를 동시에 올려놓은 사실이 확인됐다.

적발된 4명은 모두 귀가 조치됐으며, 시험 결과 역시 모두 0점 처리됐다. 또 부정행위 정도에 따라 일정 기간 수능 응시 기회도 박탈된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