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용 군산소방서 소방위, 동물자유연대 '119동물구조대상' 수상
- 김재수 기자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소방서는 동물구조 활동에 헌신한 이호용 소방위(55·지곡119안전센터 2팀장)가 11일 '119동물구조대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119동물구조대상은 동물보호단체인 동물자유연대가 동물구조와 보호에 헌신하고 사회적 인식 변화에 노력한 소방기관과 소방구조대원을 해마다 시상하고 있으며, 올해 3회째를 맞고 있다.
이 소방위는 1994년 4월 화재진압 대원으로 공직에 첫발을 디뎠다.
30년간 베테랑 소방관으로 활약해 온 이 소방위는 그동안 화재진압 외에도 고양이를 비롯해 유기견, 조류 등 동물 구조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3월 군산시 수송동 한 화재 현장에서 의식을 잃은 강아지 2마리를 발견하고 침착하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비록 강아지들은 끝내 숨을 거뒀지만 이 소방위의 진심 어린 노력이 담긴 구조 영상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며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소방위는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는 것이 소방관의 의무"라며 "앞으로도 구조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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