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베트남 출장 가시적 성과…‘지역 중소기업 수출 교두보 확보’
200만 달러 수출계약, 51건 상담, 현지 업체와 수출업무 협약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지난 3일부터 6박 7일 일정으로 베트남 2개 지역(하노이, 호치민) 출장길에 오른 전주시 방문단이 지역기업 수출 판로개척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8일 시에 따르면 방문단은 지난 5일(현지시각) 하노이에서 현지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수출 판로개척을 위해 마련된 이날 상담회에는 △㈜메디앤리서치 △㈜바이오엔진 △㈜휴먼피아코스텍 △㈜오키 △㈜에어랩 등 지역 기업 7개사가 참여했다.
이날 수출상담회장에서 기업들은 51건(864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또 이를 통해 총 200만 달러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도 거뒀다. 현지 유통망 기업과 업무협약 체결도 이뤄졌다.
방문단은 지난 7일 베트남의 수출 전문기업인 JY GLOBAL, 유통 전문기업인 태백유통과 업무협약을 맺고, 전주시 중소기업 제품의 베트남 수출 확대 및 유통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태백유통은 호치민에서만 200개 매장에 식품 등을 납품하는 소비재 전문 유통기업이며, JY GLOBAL은 정부 네트워크 사업을 수행하는 베트남 호치민 과학기술부 산하기관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주시 중소기업 제품의 마케팅과 컨설팅 등의 판로지원이 이뤄지게 된 만큼 현지 진출을 위한 수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방문단은 사이공이노베이션허브(SIHUB)를 찾아 베트남에 진출하는 전주지역 기업 지원 및 유기적인 협조 체계 구축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하노이 현지 수출상담회를 통해 전주시 우수 기업의 수출 판로개척이라는 의미 있는 한 걸음을 뗐다”며 “앞으로도 베트남을 비롯해 전주시 K-소비재의 세계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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