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경기장 '전주미래유산 동판'이 사라졌다…전주시, 경찰 수사의뢰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자치도 전주종합경기장 정문에 설치된 미래유산 1호 동판이 사라지는 일이 발생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8일 “최근 전주종합경기장 동판이 도난당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사라진 동판은 전주시가 지난 2018년 전주종합경기장을 ‘미래유산 1호’로 지정하면서 설치된 동판이다. 당시 시는 서학동 예술마을과, 노송동 천사, 삼양다방, 삼천동 막걸리 골목, 호남제일문 등 38곳을 100년 후 전주 보물이 될 ‘미래유산 1호’로 지정했었다.
시는 미래유산 1호 동판을 전주시민기록관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도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63년 시민들의 성금으로 지어진 전주종합경기장은 전시복합산업(MICE) 개발사업으로 인해 올해 철거된다. 이에 시는 전주종합경기장을 기억하기 위해 유물들을 전주시민기록관으로 옮기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CCTV 영상 보관 기간이 지나 누가 가졌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동판을 찾기 위해 현재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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