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으면 죽산, 서면 백산'…부안군, 백산성지 건축설계 당선작 선정

부안군, 백산성지 및 세계시민혁명의 전당 건축설계공모 당선작(부안군 제공)2024.11.6/뉴스1
부안군, 백산성지 및 세계시민혁명의 전당 건축설계공모 당선작(부안군 제공)2024.11.6/뉴스1

(부안=뉴스1) 박제철 기자 = 동학농민혁명의 대규모 군중집회인 '백산대회(백산봉기)'를 널리 알릴 부안군 백산성지 조성 및 세계시민혁명의 전당 건축설계 공모 당선작으로 길종합건축사사무소이엔지에서 제출한 작품이 선정했다.

부안군은 부안 백산성지 조성 및 세계시민혁명의 전당 건축설계공모 당선작으로 길종합건축사사무소이엔지의 작품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부안 백산성지 북측 인근에 조성될 '부안 백산성지 조성 및 세계시민혁명의 전당 건립사업'은 국비 91억원 등 전체 사업비 206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부지면적은 약 3만4312㎡에 연면적 3142㎡ 규모로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권익현 군수는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부안 백산성지 조성 및 세계시민혁명의 전당은 '앉으면 죽산, 일어서면 백산'의 백산대회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혁명 체험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백산대회는 1894년 5월 1일 부안군 백산면 용계리의 백산성에서 동학농민혁명의 본격적인 시작을 대내외에 알린 대규모 집회로 총대장 전봉준, 총관령 김개남·손화중, 총참모 김덕명·오시영, 영솔장 최경선, 비서 송희옥·정백현 등으로 혁명군의 지도부를 구성하고 혁명의 대의를 밝히는 격문(檄文)을 발표한 대회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