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매출 30억 넘는 사업장 '정책발행 가맹점'으로 전환
사업장 73곳, 다이로움 일반 가맹점 등록 제한
- 장수인 기자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자치도 익산시가 지역사랑상품권 '다이로움'을 지역 소상공인 중심으로 개편했다.
익산시는 행정안전부가 제시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사업 종합지침'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정책발행 가맹점'을 확대해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이달부터 주유소와 농수산물 도매점, 대형병원 등 전년도 연 매출액 30억원을 초과한 사업장 73곳에 대해 다이로움 일반 가맹점 등록을 제한한다.
다만 이번에 일반 가맹점에서 제외된 73개소를 '정책발행 가맹점'으로 전환해 시민들이 정책 수당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익산시가 운영하는 정책발행 가맹점은 278곳이다. 이곳에서는 농민 공익수당이나 근로 청년수당 등 정책 수당만 사용할 수 있다. 개인이 충전한 상품권을 사용할 수 없다.
가맹점 목록은 익산시 누리집이나 다이로움 착한페이 앱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배석희 익산시 경제관광국장은 "행정안전부의 사용처 제한으로 불편이 있으나,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취지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내년부터 새로운 운영대행사와 함께 다이로움이 지역화폐의 선도모델로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soooin9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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