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진출 전주기업 찾은 우범기 시장 “해외 진출 지원에 총력”
비나텍 베트남 공장 등 방문, 한인 경제인들과 간담회도 가져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베트남을 방문 중인 우범기 전북 전주시장이 지역 수출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6일 전주시에 따르면 우 시장은 지난 5일 지역 강소기업인 비나텍 박닌 공장을 방문했다.
지난 1999년 설립된 비나텍은 슈퍼커패시터와 수소연료전지 소재와 부품을 연구하고 제조하는 전문기업으로, 지난 2013년 코넥스에 상장된 후 2020년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하는 등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18년 베트남에 진출한 비나텍은 올해 커패시터 전문기업 수산에너솔을 인수한 후 베트남 생산 기지를 추가하고 생산량을 크게 늘리는 등 사업 확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날 방문 자리에서 우 시장은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애로사항과 산업 육성 방안 등을 함께 논의했다.
우 시장은 이어 글로벌기업인 삼성전자의 하노이 R&D센터를 방문했다. 하노이 R&D센터 방문은 최주호 삼성베트남복합단지장의 초대로 성사됐다. 이 자리에서 우 시장은 전주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 방안을 모색했다.
이에 앞서 우 시장을 비롯한 전주시 경제사절단은 베트남 출장의 첫 일정으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하노이 무역관을 방문, 베트남 경제 현황을 청취하고, 전주시 기업의 진출 전략을 논의했다.
또 베트남 현지에 진출한 한인 경제인들을 초청해 기업 경영상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역 우수기업 8개사와 현지 바이어 30개사 대표가 만나는 수출상담회를 여는 등 지역 중소기업 수출 활성화와 해외 판로 개척지원에 힘을 쏟았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비나텍을 비롯한 작지만 강한 수출기업들이 강한 경제 전주를 이끌어가는 원동력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국내 대기업의 해외법인과 해외로 진출한 유관기관, 현지 외국기업 등과 긴밀한 글로벌 협업 관계를 구축해 전주시만의 수출지원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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