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은수 자광 회장 “대한방직 개발사업 문제없다”…위기설 일축
내년 상반기 착공 및 본 PF 전환 예정…“행정, 시민, 민간기업 힘 모아야”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은수 (주)자광 회장이 옛 대한방직 개발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밝혔다.
전 회장은 5일 전북자치도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문제될 것은 없다”면서 “관광타원복합개발을 통해 전주경제를 견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초 올해 말 본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전환이 목표였다. 하지만 사업허가 및 착공 지연, 금융조달 일정 때문에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면서도 “하지만 현재 채권단과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며, 지난주에 큰 틀에서 합의도 이뤄졌다. 내년 상반기에는 사업허가 나오고, 본 PF 대출 전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사업 위기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전 회장은 “자광의 사업 의지는 확고하고 명백하다. 총 3896억 원에 달하는 브리지론 일부(1896억 원)를 대출보증방식에서 직접투자 방식으로 전환한 것도 사업 및 금융투자의 안정성 확보를 통한 강한 사업추진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면서 “반복되는 의혹 제기로 사업 의지를 상실하게 만들고 시민들에게 혼란을 주는 상황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은수 회장은 “자광은 옛 대한방직 부지개발사업을 반드시 완성. 시민들의 삶의 질은 물론이고 도시의 품격을 한층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자광은 현재 옛 대한방직 부지(23만565㎡)에 대한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자광은 옛 대한방직 부지 소유주이자 개발사업자다.
주요 개발 계획은 △470m 높이의 타워 건설 △200실 규모의 호텔 △백화점과 쇼핑몰 등의 상업시설 △558실 규모의 오피스텔 및 3399세대의 공동주택 △문화공원 및 공개공지 조성 △지하차도 조성 △교량 확장 및 신설 △주변 도로 확충 △녹지조성 등이다.
개발사업은 올해 들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월 도시계획변경 협상대상지로 최종 선정 된 뒤 시작된 전주시와 ㈜자광의 협상이 마무리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관심이었던 공공기여량(계획이득 환수)도 잠정적으로 정해진 상태다. 도시개발을 위한 행정절차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현재 남은 절차는 △협약서(안) 의회 동의 △도시관리계획 의회 의견청취 △협약서 작성 및 도시관리계획 결정고시 등이다. 도시관리계획이 결정 고시되면 곧바로 건축인허가 후 착공이 가능해진다.
전주시는 앞으로 남은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고 가정하면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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