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기업 참고을·알루미늄휠 기업 알룩스, 김제에 530억 추가 투자

건강식품, 자동차부품 시장 겨냥…김제에 신규 공장 증설

4일 전북자치도 김제시청에서 종합식품기업 ㈜참고을, 알루미늄 휠 전문기업 ㈜알룩스의 투자협약식이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전북자치도 제공)/뉴스1

(김제=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내에서 지속 성장 중인 두 기업이 추가 투자에 나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전북자치도는 4일 김제시청에서 종합식품기업 ㈜참고을, 알루미늄 휠 전문기업 ㈜알룩스와 생산시설 확장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투자협약식에는 김종훈 도 경제부지사, 정성주 김제시장, 배기환 김제자유무역지역관리원장, 김윤권 ㈜참고을 대표, 이성봉 ㈜알룩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참고을은 김제 지평선산단 내 7700㎡의 공장에 150억원을 투자, 20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알룩스는 김제 자유무역지역 내 5400㎡의 공장에 380억원을 투입, 30명의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두 기업의 총 투자금액은 530억원에 달한다.

참고을은 참기름, 들기름 등 전통 식용유 및 장류 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종합식품기업이다. 김제 순동산업단지 내 1·2공장과 지평선산단 1·2공장을 거점으로 삼아 지속 성장해 왔다.

최근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라 콜레스테롤 조절 및 체지방 감소에 효과가 있는 참깨 정제유를 생산해 프리미엄 식용유 시장을 확대할 구상이다.

알룩스는 국내 유일 상용차용 단조 알루미늄 휠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김제 자유무역지역에 위치한 1·2공장을 통해 현대자동차, 기아, 볼보 등 주요 자동차 브랜드에 알루미늄 휠을 납품 중이다.

이번 증설을 통해 알루미늄 허브 및 군수용 전술차량용 휠 생산을 확대하고 첨단 신공법을 도입한 차세대 단조 알루미늄 휠 개발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김제에 본사를 두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 중인 기업이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다시 한 번 더 김제에 투자를 결정해 줘 감사하다”며 “투자가 안정적으로 진행돼 세계 일류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는 “참고을과 알룩스는 지속적 연구개발과 혁신으로 각자의 분야에서 눈부신 성장을 이뤄왔다”면서 “두 기업이 지역경제와 함께 성장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전북자치도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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