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침수' 군산 대야면 하수도정비…2029년까지 492억 투입

해마다 침수 피해 발생 대야면 지경리·산월리 일원 선정
2029년까지 우수관로 계량·신설, 빗물펌프장 3개소 설치

군산시청 전경/뉴스1 DB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자치도 군산시가 추진 중인 상습 침수 피해지역 정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3일 시에 따르면 환경부는 하수도 용량 부족으로 인한 도시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올해 21개 지자체로부터 30개 지역 신청을 받아 군산시 대야면 산월리를 비롯해 16곳에 대해 하수도 정비 중점 관리지역 지정으로 결정했다.

시는 이번 환경부 중점 관리지역 지정에 따라 394억원의 국도비를 지원받게 된다.

시는 국도비를 포함해 총 49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대야면 산월리와 지경리 일원 우수관로 개량과 신설 연장 구간 총 4.2㎞를 비롯해 빗물펌프장 3개소 신설 등을 통해 중점 관리지역에 대한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에 하수도 정비 대책 수립을 완료 후 2026년도부터 사업을 추진해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하수도 정비 중점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대야면 산월리‧지경리는 대야시장이 위치해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임에도 매해 침수 피해가 일어났으며, 올해 7월에도 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발생한 곳이다.

시는 그동안 대야면 일대의 침수 피해를 해소하기 위해 근본적인 배수시설 개선 방안에 대해 강구를 해왔지만 시비만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관계로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