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재능 맘껏 펼쳤다"…제9회 전북 청소년 밴드동아리 경연
전북사회문화정책연구소 주최·뉴스1 전북본부 주관
중고교 16개팀 참가…대상은 전주제일고 '블루웨건'
- 강교현 기자
(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에서 음악을 사랑하는 청소년들이 '끼와 재능'을 선보이는 특별한 무대가 펼쳐졌다.
'2024 전북 청소년 밴드동아리 경연대회'가 2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별관 창조나래에서 열렸다.
올해로 9번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전북사회문화정책연구소가 주최하고, 뉴스1 전북취재본부가 주관했으며, 전북교육청이 후원했다.
이날 대회엔 전북지역 중·고등학교 소속 16개 밴드 동아리가 무대에 올라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청소년 여러분의 공연이 단순한 경연을 넘어 꿈과 열정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대회가 서로 마음을 나누고 우정을 쌓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음악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성장할 수 있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공연 내내 환호했다. 경연 시작 전엔 댄스팀 '업스', 끝 무렵에는 록밴드 '휴먼스'의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대회 심사는 안태상 록밴드 휴먼스 대표와 정보빈 밴드 무아 대표, 박선경 군상상일고 교사가 맡았다.
이번 대회 대상(전라북자치도교육감상)은 전주제일고등학교의 '블루웨건'이 차지했다. 이들은 '오오오밴드'의 '눈이 마주쳤을 때'를 연주하며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였다.
금상(전북대학교총장상)은 '자우림'의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열창한 순창제일고의 'IMT'가, 은상(국회의원상)은 '유다빈밴드'의 '레터'(Letter)를 부른 전주한일고 '에페스티'가 받았다.
또 동상(전북자치도의장상)은 전주근영중 '피크닉위드유'(Picnic with You)가, 장려상 및 인기상(뉴스1전북본부장상)은 전주고 '귀차니즘'과 전주오송중 '화이트삭스'(White Socks)가 각각 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블루웨건' 리더 이현서 군(18)은 "다른 팀들이 너무 잘했기 때문에 수상할지 몰랐다. 열심히 준비했는데 보답받은 것 같아 뿌듯하다"며 "무엇보다 연습에 불평불만 없이 따라와 준 팀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도 꼭 참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형원 뉴스1 전북취재본부장은 "오늘 참가한 청소년 여러분들의 열정은 훗날 미래의 꿈을 이루는 데 중요한 경험과 자산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뉴스1 전북본부는 앞으로도 청소년의 꿈과 열정을 응원하고 함께하는 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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