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서로 함께 웃자!"…2024 완주무장애예술축제 '서로' 5일 개막
- 장수인 기자
(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 완주에서 장애를 뛰어넘어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기 위한 취지의 예술축제가 개최된다.
완주문화재단은 오는 5~17일 완주 복합문화지구 누에에서 '2024 완주 무장애 예술축제 서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완주군 내 장애인 지원 기관‧시설‧단체 10곳이 함께하는 이번 축제는 '우리 서로 함께 웃자!'를 주제로 진행된다. 장애 유무, 성별, 연령과 상관없이 누구나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자리란 게 주최 측 설명이다.
재단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전문예술인의 공연을 볼 수 있는 문화제 '함께'와 공예‧시‧사진‧회화 등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 '우리'로 구성된다.
5일 오후 1시 복합문화지구 누에 잔디광장에서 진행되는 '함께'에선 완주장애인합창단 '꽃-내 손은 바람을 그려요', 예수 재활원 '풍물단 설장구사물', 극단 '모두 다 꽃 연극 우리 마을 합창단' 등의 공연이 진행된다.
축제 기간에 누에 아트홀에서 열리는 전시 '우리'에선 공예‧문학‧사진‧회화 등 장애 문화예술인 작품 98점을 만나볼 수 있다. 이곳에선 전통 방식으로 자기를 제작하는 임경문 도예가의 분청사기와 버려진 것들에 그림을 그려 물건의 의미를 새롭게 재해석하는 홍성미 작가의 설치 미술, 그림을 통해 세상과 만나는 장애 예술인 최춘기 작가의 '매향' 연작도 함께 선보인다.
축제 관계자는 "이번 축제에선 장애, 질병, 언어 차이 등으로 인한 관람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수어 통역, 음성 안내, 음성해설, 점자‧쉬운 말‧큰 글씨 안내문이 제공된다"며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4 완주 무장애 예술축제 '서로'는 문화체육관광부·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일정·내용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oooin9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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