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단장 마친 어진박물관 재개관…휴게시설 확충 및 전시환경 개선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어진박물관이 다시 시민과 관광객을 맞는다.
1일 전북 전주한옥마을 경기전에서 어진박물관 재개관식이 개최됐다. 행사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시의원, 박물관운영위원회 위원, 시민 등이 참석했다.
전주시립국악단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와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테이프커팅, 박물관 시설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어진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태조어진(국보 317호)과 경기전, 조경묘 관련 유물을 영구히 보존하기 위해 태조어진 봉안 600주년인 지난 2010년 11월 6일 개관했다.
하지만 부족한 관람객 휴게시설 확충과 격에 걸맞은 전시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지난 2022년 증축공사 및 내부 시설 정비공사에 착수하면서 휴관에 들어갔다.
시는 이번 공사를 통해 지하층에 위치했던 어진실을 지상으로 옮겼다. 휴게실과 수유실 등도 신설됐다. 지하층에 위치했던 옛 어진실 공간은 교육·문화행사와 대관전시가 가능한 열린마당으로 사용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오랜 시간 공들여 새롭게 단장한 어진박물관을 많은 분께서 찾아주셨으면 한다”면서 “전주의 대표 문화유산을 더욱 많은 분이 쉽게 접하고, 조선왕실 문화를 깊이 돌아보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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