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꼬 열린 기업 투자 위해 새만금 사업 빠르게 추진돼야”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와 전북연구원, 전북 국회의원들이 1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기업투자 촉진을 위한 새만금 사업 가속화 방안’을 주제로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전북자치도와 이원택·신영대·이춘석(더불어민주당)·조배숙(국민의힘) 등 지역 여야 국회의원들이 공동 주최했다.

안호영·정동영·이성윤·박희승 의원을 비롯해 문승우 전북자치도의회 의장, 국무조정실·농림축산식품부·새만금개발청·한국농어촌공사 등 주요 정부기관 관계자 및 민간 기업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 참가자들은 새만금 사업이 지역 경제뿐 아니라 국가적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미래 프로젝트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공·민간 자본을 활용한 투자 유치 전략과 새만금 기본계획(MP) 재수립 방향 제시 등 사업의 효율적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국용 군산대 교수는 “새만금의 신속 개발을 위해 국민연금 등 공적기금을 투자재원으로 활용하고 민간과 공공이 협력하는 공동 개발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새만금 산단 입주 기어 간의 네트워크 강화와 이를 통한 산업생태계 선순환구조 형성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 경제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재구 전북연구원 새만금연구센터장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새만금과 주변 지역의 균형 발전 축을 구축하는 네트워크 강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새만금 기본계획(MP) 재수립 시 토지 이용 계획을 효율적으로 조정해 도시 기능 중심의 공간 배치를 추진하고 수요 맞춤형 기업 유치를 위한 협력 거버넌스 강화 및 개발 주체 명확화를 통한 체계적 사업 추진을 제안했다.

손재권 전북대 교수 등 지정토론 패널들은 새만금 개발이 단순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넘어 한국의 경제 지형 변화를 이끄는 주요 프로젝트가 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새만금 개발은 전북의 미래를 결정할 핵심 과제다. 정부 투자 확대와 기업 친화적 환경 조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면서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 SOC 인프라의 신속한 구축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경제 거점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