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적성지구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 본격 추진
391억 투입…정수장 증설로 8000여 세대 안정적 수돗물 공급
- 유승훈 기자
(순창=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 순창군은 안정적 수돗물 공급을 위해 ‘적성지구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순창군은 총 사업비 391억원(도비 274억원 포함)을 투입해 취수장·정수장 증설, 배수지 신설 등 대규모 상수도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현재 순창지역은 기존 관련 시설로 늘어나는 물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소규모 수도시설과 지하수 사용 마을에서는 수량 부족 및 수질 불량 등의 민원도 지속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군은 최근 ‘순창군 수도정비계획’을 수립하고 환경부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적성정수장 증설을 포함한 용수공급 확대 방안을 마련했다.
올해 말까지 적성정수장 증설을 위한 기본 설계와 실시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적성정수장의 용수 공급능력은 하루 5000톤에서 9000톤으로 크게 늘어난다. 군은 2035년 기준 하루 물 예상 수요량 8219톤을 충분히 맞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순창읍, 인계면, 동계면, 적성면, 유등면, 풍산면을 포함한 적성지구 급수구역 내 8000여 세대에 안정적 수돗물 공급도 가능해 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간 지하수나 소규모 수도시설을 이용해 온 미급수 지역 주민들의 물 복지는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생활 편의가 아닌 군민의 건강과 위생환경 개선에 직결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장래 용수 수요 증가와 미급수 지역 상수도 보급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군민 모두가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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