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새만금 수상태양광발전사업 속도…100㎿ 규모

시행자 효성중공업 컨소시엄, 2600억 들여 발전시설 건립

전북자치도 군산시가 새만금 지역주도형 수상태양광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권지영 효성중공업 전무, 강임준 군산시장, 최영환 군산시민발전 대표이사) 2024.10.31/뉴스1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자치도 군산시는 새만금 지역주도형 수상태양광발전사업 시행자인 효성중공업㈜ 컨소시엄과 사업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역주도형 수상태양광발전사업은 새만금 방조제 안쪽 공유수면에 100㎿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 시설을 조성해 준공 이후 20년간 발전·운영하고 지역사회와 발전수익을 공유하는 사업이다.

수상태양광 100㎿ 발전시설의 면적은 축구장 150개 정도(1.08㎢)로 연간 3만8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한다.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효성중공업 컨소시엄(협력체)은 총사업비 2600여억원을 들여 발전시설 건설과 앞으로 20년간 사업 운영을 책임지게 된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의 재생에너지 생산 등 산업기반을 확대하고 양질의 일자리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사업시행자는 발전시설 운영에 따른 수익금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한다.

앞서 시는 사업시행자의 발전사업 이익의 공공환원과 지역 상생 방안을 현실화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협약을 만들기 위해 7차례에 걸쳐 협상을 진행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수년간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를 수가 있도록 지원해준 관계기관과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2단계 수상태양광 사업을 포함한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이 성공해 지역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녹색성장을 견인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효성중공업 컨소시엄은 태양광 시공 실적이 풍부한 효성중공업을 대표사로 전북지역 내 업체 6개 업체가 함께 하고 있으며, 이 중 3개 업체가 김제지역 업체로 사업 기간 중 지역 장비·기자재 사용을 통한 일자리창출과 생산유발효과 등 경제적 파급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