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금토끼 야시장' 5억 이상 성과 올려…고창군 자체 분석
고창 모양성과 연계한 야간관광 및 구도심 활성화 성공 가능성
- 박제철 기자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자치도 고창군이 야간관광 콘텐츠 확충과 옛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금토끼 야시장'이 마무리됐다.
고창금토끼 야시장은 지역청년과 상인들이 참여해 지난봄(3월)부터 가을(10월26일)까지 8개월간 59차례 열렸다.
29일 고창군에 따르면 야시장을 통해 3억원 이상의 매대 운영수입을 기록하고, 야시장 인접 음식점 편의점 등의 매출 증가까지 고려한다면 5억원 이상의 성과를 올렸을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색색의 알전구가 켜진 중앙동(구 김약국 사거리~메종레스토랑) 50m 구간 야시장에선 화덕피자와 장어덮밥, 치즈버거, 새싹보리떡볶이 등의 메뉴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됐고, 매주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매주 선보이며 수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았다.
실제 지난 여름에는 신재효 판소리공원에서의 농악 공연관람 이후 야시장에서 꼬치구이로 간단한 저녁을 먹고, 조양관 카페에서의 입가심 코스가 SNS 등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지역 상인들과 주민들도 상가와 집 앞 자투리 공간을 기꺼이 주차장과 매대공간으로 내어줬고, 소음 등의 문제에서도 유연하게 대처해 주며 야시장의 성공을 응원했다.
심덕섭 군수는 “지역에는 처음 시도된 상설 야시장이 많은 분들의 성원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앞으로도 관광객이 지역에 좀 더 오래 머무르고, 군민 또한 즐거운 거리가 될 수 있도록 바가지요금 없애고, 더 풍성한 먹거리, 볼거리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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