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 글로벌 식품 허브로 발돋움 '첫발' 뗀다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 입주 선정기업 투자협약
풀무원 등 수산 식품 8개 기업과 단체 투자협약…1300억 규모
- 유승훈 기자
(군산=뉴스1) 유승훈 기자 = 새만금개발청은 28일 새만금 국가산단에 위치한 ‘새만금 수산 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 입주 예정 기업‧단체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새만금청에 따르면 새만금 수산 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에는 총 12개 기업이 약 17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번에 협약을 맺는 기업은 ㈜풀무원 등 마른·조미김 기업 3곳, 냉동냉장 기업 1곳, 수산물 가공 기업 4곳 등 모두 8개 기업이다. 총 투자액은 약 1300억원 규모다.
수산 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의 규모는 총 13만3000㎡(4만평)에 달한다. 설계 중인 수산 식품 R&D 연구시설 및 협력지원센터, 수산식품 가공을 위한 아파트형 공장 등이 포함된 스마트 수산 가공 종합단지와 함께 수산물 가공 기업들이 입주하게 된다.
수산 식품 기업 투자 결정은 새만금 지역이 글로벌 식품 허브로 발돋움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다.
그간 새만금 지역의 수산물은 낙후된 가공 및 유통 구조로 인해 연간 1000억원에 이르는 다양한 수산물이 타 지역으로 반출되는 상황이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만금개발청과 군산시는 새만금 국가산단에 새만금 수산 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를 건립했다. 이번 기업 투자는 350여명의 직접고용을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 글로벌 식품 허브의 시작을 보게 돼 기쁘다”면서 “새만금이 글로벌 식품산업의 중심지가 되도록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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