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한국경제 최고 리더' 선정

13조 투자 유치, 대기업 6개 유치…중소기업·노사 동반성장 혁신 평가
새만금을 국토발전 테스트 베드로 부각, '기회의 땅'으로 급부상시켜

지난 25일 서울 호텔 엘리에나 서울 그랜드볼륨에서 열린 2024 한국경제 최고의 리더 시상식에서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오른쪽)가 올 한 해 한국경제 발전에 기여한 ‘제1회 한국경제 최고의 리더’에 선정돼 수상을 하고 있다.(전북자치도 제공)/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가 올 한 해 한국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제1회 한국경제 최고의 리더’에 선정됐다.

‘2024 한국경제 최고의 리더’는 한국경제미디어그룹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 대한상공회의소, 동반성장위원회가 후원하는 행사다.

김 지사는 ‘혁신경제도시’ 부문에서 객관적이고 시대적 트렌드에 부응하는 기준을 제시, 대한민국 경제를 책임질 리더로서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민선 8기 들어 역점적으로 추진한 △기업하기 좋은 도시 환경 조성 △혁신기업 유치를 통한 경제구조 개혁 △중소기업·노사·소상공인과 상생하는 기업 성장 등의 성과가 높이 평가됐다.

김 지사가 이끄는 민선8기 전북도정의 최대 핵심 과제는 기업유치다. 올 투자액(9월 말 현재 도와 체결한 투자협약 기준)은 13조499억원에 달한다. 고용인원은 1만4772명(예정인원 포함)이다.

주목할 점은 투자기업 대부분이 이차전지 분야라는 점이다. LG화학 등 관련 25개 기업에서 9조1613억원의 투자협약을 이끌어 냈다. ‘이차전지’하면 전북이 자연스럽게 연상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취임 당시 내걸었던 ‘계열사 포함 대기업 5개 유치’ 공약은 ㈜두산, 삼성전자, LG화학, LS MnM, LS-L&F 베터리 솔루션, 한국미래소재 등 총 6개사 유치를 통해 조기 달성했다.

전북만의 기업 ‘퀵스타트’ 지원도 눈에 띈다. 대표적으로 △1기업 1공무원 전담제 △전북형 삼성스마트혁신 프로젝트 △특구·투자진흥지구 지정을 통한 세제감면 및 규제완화 △환경단속 사전예고제 △기업맞춤형 외국인근로자 비자사업 등이 있다.

양대 노총이 참여하는 ‘신 노사정 상생공동선언’도 큰 주목을 받았다. 취임 초부터 김 지사는 양대 노총과 함께 지역이 마주한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지사는 또 새만금을 국토발전의 테스트 베드로 부각시켰다. 새만금은 투자진흥지구 지정, 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 등으로 기업인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이른바 ‘기회의 땅’으로 급부상했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도지사 뿐 아니라 직원들과 함께 발로 뛰는 혁신으로 전북과 대한민국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고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만들었기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전북이 전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임과 동시에 가장 혁신경제를 선도하는 도시로서 우뚝 설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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