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진정한 고창인'…뿌리고창인 306명에게 증서 수여

고창군, 70년 이상 토박이 고창인에 13가지 혜택 지원

고창군이 70년 이상 고향을 떠나지 않고 묵묵히 고향사랑을 실천한 306명에게 뜻깊은 증서를 수여했다. 28일 고창동리국악당에서 진행된 '뿌리고창인 증서 수여식'(고창군 제공)2024.10.28/뉴스1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자치도 고창군이 70년 이상 고향을 떠나지 않고 묵묵히 고향사랑을 실천한 306명에게 뜻깊은 증서를 수여했다.

고창군은 28일 동리국악당에서 심덕섭 고창군수를 비롯해 조민규 고창군의장 및 군의원, 윤준병 국회의원, 군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창군 뿌리고창인 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뿌리고창인 증서를 수상한 성송면의 홍성천 씨는 “70여년을 살며 고창군민으로서 자긍심을 잃지 않고 살아왔다”며 “앞으로도 내 고향, 고창을 사랑하고, 고창군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뿌리고창인 정책적 지원우대’는 민선 8기 심덕섭 군수의 공약이다.

최근 귀농귀촌 등 외지 인구 유입책과 맞물려 고창에서 나고 자란 군민들이 소외감과 함께 역차별을 느끼지 않도록 균형 잡힌 정책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앞서 지난 6월, 뿌리고창인 신청을 받아 총 374건 신청을 받았으며, ‘2024년 뿌리고창인 운영위원회’를 열고 연령, 주소지 전출입 기록 등을 확인, 306명에 대한 뿌리고창인 선정 심의·의결했다.

선정된 뿌리고창인에게는 쓰레기봉투 무상 지급(매월 60L 한도), 람사르 운곡습지 및 선운산 유스호스텔 사용료 50% 감면 등 13개의 우대 정책을 지원할 예정이다.

심덕섭 군수는 “오랜 시간 동안 고창을 지키며, 지역을 위해 헌신한 뿌리고창인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모두가 살기 좋은 고창을 위해 더욱 노력하며 선진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