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효성중공업 '새만금 지역주도형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협약

민간자본 2600억 들여 100㎿ 규모 발전설비 건설

정성주 김제시장(사진 왼쪽)과 권기영 효성중공업 전무가 25일 지역주도형 발전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김제시 제공) 2024.10.25/뉴스1

(김제=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자치도 김제시는 25일 효성중공업주식회사 컨소시엄과 '새만금 김제시 지역주도형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역주도형 수상태양광발전사업은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 일환으로 새만금방조제 내측 공유수면에 추진 중인 1단계 1.2GW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가운데 김제시가 새만금개발청으로부터 배분·위임받은 100㎿ 발전사업권을 활용해 전액 민간자본으로 총사업비 2600억원을 들여 발전설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그동안 세 차례 사업시행자 공모를 거쳐 효성중공업주식회사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사업협상을 진행해 성공적인 발전시설의 건설, 운영 및 지역 상생을 위한 상호 협력을 골자로 하는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효성중공업㈜ 컨소시엄은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사업 추진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이행하고 관계기관·기업들과 협의를 통해 발전설비를 건설, 20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차질 없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과 지역상생방안 이행에 대한 관리‧감독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상생을 위해 매년 발전 수익 중 일부를 지역발전기여금으로 환원해 다양한 주민복지와 공익사업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며, 주민 참여방안을 마련해 지역주민에게 매년 일정 부분 이익을 공유할 예정이다.

권기영 효성중공업 전무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김제시와 함께 노력하고 지역 상생의 성공적인 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그간 여러 논란으로 힘들었던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에 추진 동력이 되기를 바란다"며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행정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