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로 소통 가능한 해외바이어 만나는 절호의 기회”
[한인비즈니스대회 참가기업①] 유니크 바이오텍 허용갑 대표
- 유승훈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 전주에서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성공적 대회’란 평가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특히 컨벤션센터를 비롯한 대회 필수인프라 부재 등 애초 리스크로 지목됐던 사안들을 전북만의 색깔을 입혀 긍정적 효과로 이끌어 냈다는 호평이 나온다.
그간 관례적으로 수출 상담건이 실적으로 평가돼 왔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2일차 현재 실제 수출계약 지표가 속속 발표되고 있어 ‘성공적 대회’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시회 참가 기업들은 이번 대회를 어떻게 바라볼까?
전시기업으로 참여한 유니크 바이오텍(익산 식품클러스터 소재)의 허용갑 대표이사는 한인비즈니스대회를 “한국어로 소통 가능한 해외 바이어들에게 직접 상품을 소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평가했다.
이어 “전주에서 대회가 열려 직접 제품을 소개하고 공장 견학도 제안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바이어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해외 10여개 나라에 생산 제품을 수출 중인 유니크 바이오텍은 이번 대회에서도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들과 만나 상담을 진행했다.
지난해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21차 대회에도 참가했던 허 대표는 “애너하임 대회와는 달리 이번 전북 대회에서는 더 많은 제품을 들고 나와 더 많은 바이어들에게 홍보할 수 있었다”며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들과 상담이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제품과 기술에 대한 상담을 진행한 뒤 수출 의사를 밝힌 미국 바이어가 있었다”며 실제 계약 성사를 위한 절차도 진행 중이라고 귀띔했다. 베트남과 몽골 바이어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허 대표는 실질적 수출 계약 성사를 위해서는 추가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식품기업인 만큼 각국의 허가 절차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전문적 번역과 서류 준비 등의 도움이 필요하다”면서 “이런 과정에서 정부나 관련 기관의 지원이 이어져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최종 계약 성사를 위해서는 해당 국가를 방문하는 일도 필요하다. 항공료나 통역, 숙박료 지원 등 현실적 추가 지원책도 마련돼야 한다. 추가적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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