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순직 줄인다’ 전북소방, 생존구출 전문가 양성 교육

전북자치도소방본부가 구조대원을 대상으로 생존구출 전문가 양성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전북자치도소방본부 제공) 2024.10.23/뉴스1
전북자치도소방본부가 구조대원을 대상으로 생존구출 전문가 양성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전북자치도소방본부 제공) 2024.10.23/뉴스1

(전북=뉴스1) 신준수 기자 = 전북자치도소방본부가 소방대원의 순직 사고를 줄이기 위해 생존구출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전북소방본부는 오는 29일까지 구조대원 45명을 대상으로 ‘소방관 생존구출 전문가 양성 교육’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재난 현장에서 위험에 처한 소방공무원의 순직 사고를 줄이고, 활동 중 매몰·실종·고립된 동료 소방관을 구조할 수 있는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방은 앞서 지난 7월 전문훈련교관 양성 과정을 마친 특수구조대원 중 4명의 직원을 교관으로 지정한 바 있다.

이번 교육에서는 구조전문가 양성을 위한 RIT(Rapid intervention team) 신속동료구조팀 훈련이 이뤄진다.

또 개인 비상탈출 등 복잡하고 다양해진 건축구조 환경의 변화와 예측 불가능한 위험 상황에 대비한 훈련도 실시된다. 고립된 현장에서 자력 탈출이 어려운 동료 소방관을 구출하는 내용의 훈련도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비상상황 콜사인 △공기공급 △쓰러진 소방관 끌기 △광범위 로프 수색 △비상탈출 △스킬 훈련이다.

소방본부는 추후 각 소방서에 교관을 양성, 현장에서 근무하는 전 직원이 훈련받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박덕규 119특수대응단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소방관 생존구출 전문가를 양성하고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onmyj03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