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연계 수출상담회…큰 실적 이끌어

전북 내 6개사, 해외 바이어 5개사와 203만5000불 수출 계약
도, 컨설팅 등 사후 관리로 지속적 추가 수출 계약 확대 지원

제22차 한인비즈니스대회 개막식이 열린 22일 전북자치도 전주시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우범기 전주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개막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4.10.22/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2일차를 맞은 가운데 전북지역 기업들의 수출 실적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바이어와 지역 기업 간 1대1 수출상담회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해외 유망 바이어와 도내 중소기업 간 우수상품 수출박람회(JB-FAIR)를 통해 해외 바이어 5개사와 도내 중소기업 6개사 간 203만5000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전북도 등은 지난 6월부터 베트남·인도 해외통상거점센터와 KOTRA, 무역협회 등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바이어를 발굴하고 도내 기업의 정보를 제공하는 등 매칭을 추진했다. 해외 바이어 102개사와 도내기업 180개사가 참여한 수출 상담도 진행했다.

수출 계약을 맺은 주식회사 오키 관계자는 “이번 수출 계약이 체결될 수 있었던 이유는 지난 무역사절단에 참여해 만났던 바이어를 다시 만날 수 있게 해 준 전북자치도와 전북경진원의 촘촘한 사후 관리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원스킨화장품 관계자도 “일본시장 진출을 위해 바이어와 계약을 추진하던 중 통상닥터의 컨설팅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이번 수출계약은 우리 도내 기업이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를 통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공을 들인 결과물”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도내 기업들이 세계로 경제영토를 확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상담회 이후에도 상담건을 지속 관리하는 등 도내 중소기업 수출 확대를 위한 노력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자치도와 전북경진원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및 JB-FAIR에 참가한 도내 기업들의 사후 조치를 위해 오는 11월4일 전북자치도청에서 수출기업 교류회를 계획하고 있다. 계약과 관련된 기업의 수요(관세, 인증취득 등)에 대해 수출전문가 컨설팅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