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재 매력에 풍덩'…익산 돌문화축제 '돌돌잔치' 26~27일 개최
- 장수인 기자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 익산 석재의 우수함을 알리는 전국돌문화축제가 '돌돌잔치'로 새롭게 출발한다.
익산시는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 동안 '2024 전국돌문화축제 돌돌잔치'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황등면의 익산석제품전시홍보관 일원과 채석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석재와 예술을 결합한 체험형 문화 축제로 마련됐다.
프로그램 역시 석재 문화가 생소한 일반 시민들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먼저 돌돌잔치에서는 채석장을 직접 방문해 익산석 채굴 공간과 채굴에 사용되는 중장비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나만의 안전모 꾸미기와 버블쇼, 중장비 모래체험, 소원탑 돌멩이, 선물 증정, 개막 축하 공연도 준비됐다.
또 돌을 깎아 만든 스톤 프렌즈 조형물과 황등 채석장 위를 아슬아슬하게 건너는 트릭아트 구역은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익산석을 예술과 함께 경험해 보는 미디어아트 전시는 축제가 끝난 11월 3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행사 기간에는 전국을 대표하는 석공예인들의 석조각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익산 국제 돌 문화 비엔날레'가 함께 열려 우수한 석공인들의 예술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익산석은 전국 3대 화강암 중 최고로 손꼽히며, 마한과 백제부터 현대까지 우리 문화유산의 자원으로 활용됐다. 세계문화유산인 미륵사지 석탑이 익산의 대표적인 석제품 유물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오랜 세월 탁월함을 인정받아 온 석재도시 익산의 우수한 자원과 기술을 널리 알리는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며 "마한과 백제 시대를 꽃피운 익산의 뿌리 깊은 석재 문화의 매력에 흠뻑 빠져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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