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별관 확충 사업' 속도…행안부 중투위 심사 최종 승인

현대해상 건물(사진 왼쪽)과 전주시청사 전경/뉴스1
현대해상 건물(사진 왼쪽)과 전주시청사 전경/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주시 청사 별관 확충사업’이 보다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전북자치도 전주시는 ‘전주시청사 별관 확충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중투위 심사를 신청한 바 있다.

이 사업은 청사 인근에 위치한 현대해상 건물을 매입한 뒤 별관으로 사용하는 것이 핵심 골자다. 낡고 좁은 청사로 인해 인근 건물(현대해상, 대우빌딩)에 분산된 부서를 통합, 시민들에게 효율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현대해상 빌딩은 부지면적 1464㎡, 연면적 1만 4616㎡, 지하5층~지상15층 규모다. 주차장은 122면(지하 자주식 10, 기계식 112)이다. 규모가 큰 만큼, 인근 건물에서 근무하고 있는 모든 부서들의 수용이 가능하다.

이번 중투위 통과로 전주시는 사업 추진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당장 11월 중 현대해상 빌딩에 대한 감정평가를 실시한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12월 중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 7월까지 잔금 납부 및 소유권 이전 절차를 모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소유권 이전 절차가 완료되면 곧장 리모델링 공사도 진행된다.

별관 청사에는 인근 대우빌딩을 임차해 쓰고 있는 19개 과 등 총 32개과 배치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업무 시작은 2026년 초다.

시는 별관 청사 확충사업이 마무리되면 보다 일관성 있고 효율적인 행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연간 보조금 40억 원과 임대료 14억 원을 아낄 수 있는 만큼, 예산적인 면에서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청사 별관 확충사업은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존의 분산된 행정체계를 통합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계획된 일정에 따라 차질 없이 사업을 진행해 2026년 초부터 시민들이 새로운 청사에서 편리한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