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로 정원 꽃피우다"…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개막
- 장수인 기자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올해로 21회를 맞는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18일 열흘간의 축제 여정을 시작한다.
이번 축제는 '천만송이 국화로 정원을 꽃피우다' 주제로 27일까지 10일간 중앙체육공원에서 진행된다.
개막식에서는 화려한 점등식과 함께 가수 소찬휘와 싸이버거, 김종옥 등이 축하 무대에 오른다.
올해 축제장에 설치된 국화작품은 기존의 나열방식에서 벗어나 입체적인 방식으로 연출됐다. 다양한 가을꽃과 함께 빛나는 야간경관이 설치돼 축제에 화려함을 더했다.
또 '국화와 정원'을 주제로 진행되는 축제인 만큼 한국정원과 유럽정원, 텃밭정원, 어린이정원 등이 조성됐다. 인근 신흥공원에는 국화와 코스모스, 핑크뮬리 등 만개한 가을꽃이 방문객을 맞을 예정이다.
정원 곳곳에는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인증 사진 장소가 설치됐다. 국화의 생육에 대해 알고 축제를 더 깊이 즐길 수 있는 해설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또 지역 청년들이 준비한 '그레이트 익산 팸투어'에서는 유명 유튜버와 함께 축제장과 주요 관광지, 맛집을 넘나들며 익산을 알차게 경험할 수 있다.
지역 상권과 함께하는 △익산에서 마먹자 이벤트 △솜리빛담길 야간경관 조성 △지역업체 할인행사도 진행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찬 서리를 맞고서도 우아함을 잃지 않는 국화 천만 송이가 이번 가을에도 어김없이 익산에 피어난다"며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의 기대만큼 품격 높은 축제를 준비했으니, 올해도 많은 분들이 가을의 정취와 함께 추억을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 국화 축제는 축제 기간 이후에도 신흥공원과 미륵사지, 익산역 앞에서 11월 3일까지 진행되는 분산 전시로 만날 수 있다.
soooin9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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