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유치 촉구'…전북시군의장협 결의안 채택

17일 고창서 14개 전북자치도 시군의장협의회 개최
고창군의회, 한빛원전 인근 지역 어민 생존권 보장 촉구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의회는 17일 고창 힐링카운티(석정) 홀론아트홀에서 '제286차 전북특별자치도 시군의장협의회 월례회'를 개최했다.2024.10.17/뉴스1 ⓒ News1 박제철 기자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자치도민의 염원을 담아 제2중앙경찰학교는 남원으로 유치해야 한다."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의회는 17일 고창 힐링카운티(석정) 홀론아트홀에서 '제286차 전북특별자치도 시군의장협의회 월례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전북특별자치도 14개 시군의회 상호 교류와 협력 증진을 통해 공동 관심사에 대한 공조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의회 차원의 협의체다.

이날 회의에는 조민규 의장과 10명의 고창군의원과 심덕섭 고창군수가 참석해서 시군의회 의장들을 환영했다.

협의회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결의안 채택 및 공동발전 방안 등에 대해 함께 토론하고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북특별자치도 시군의장협의회는 '한빛원전 온배수 피해보장 촉구 결의안'도 채택했다. /뉴스1

특히 이번 월례회에서는 고창군의회 조민규 의장이 제안한 '한빛원전 인근 지역 어민 생존권 보장 촉구 결의안'을 비롯해 진안군의회 '지방의정동우회, 법률 근거 마련 촉구 건의안', 남원시의회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시 유치 촉구 건의안', 부안군의회 '지방자치단체 재정 위기 극복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 총 4건의 안건이 채택됐다.

협의회는 "남원시는 영호남 지역의 중심지로 최적의 접근성을 갖추고 있으며 국공유지로 용도지역 등에 대한 별도의 행위제한 없이 신속가능하게 제2중앙경찰학교를 건립할 수 있는 최적지다"며 "국토의 균형발전과 낙후된 전북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남원으로 부지를 선정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조민규 의장은 “이번 월례회는 각 시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과 정책을 공유하고, 인구감소와 경제, 환경문제 등 당면한 공동 과제에 대해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