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전북 경제영토 확장, 글로벌 진출 기회 될 것"

[인터뷰]김관영 전북지사 "철저한 준비로 반드시 대회 성공시킬 것"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전북자치도 제공)/뉴스1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22일부터 24일까지 전북자치도 전주시 전북대 일원에서 ‘2024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개최되는 가운데 이번 대회가 전북의 경제를 세계로 확장할 중요한 기회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한인 경제인들이 대거 참석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며 전북의 글로벌 경제 잠재력을 세계에 알리게 된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전북이 글로벌 경제의 중심으로 나아갈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철저한 준비로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하고 있다.

다음은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와의 일문일답.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전북에서 유치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전북의 경제영토를 넓히기 위해 이번 대회를 적극적으로 유치했다. 그간 전북은 글로벌 시장에서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전북 기업들이 세계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됐다.

1000여명의 해외 바이어가 전북을 방문해 도내 기업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전북이 글로벌 경제 무대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대회에서 가장 중점을 둔 프로그램은 무엇인가.

▶가장 중점을 둔 것은 기업전시관과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이다. 아무리 좋은 제품을 보유하고 있어도 판로가 없으면 무의미하다.

전북은 그간 해외 바이어와의 접점이 부족했다. 이번 대회는 그 문제를 해결할 기회다. 현재까지 400여개 기업이 비즈니스 미팅을 신청했고 이 중 120개가 도내 기업이다.

해외 판로 개척이 쉽지 않은 중소기업이 많이 포함돼 있다. 바이어를 전북으로 초대해 우리의 제품과 기술을 직접 보여줄 수 있는 만큼 기업들에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가 ‘2024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기업전시관 조성 현장에서 안전 등을 강조하며 점검을 하고 있다.(전북자치도 제공)/뉴스1

-그 밖의 행사는.

▶전북을 강조하며 유치를 진행한 만큼 전통문화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비즈니스맨들이 호텔과 컨퍼런스룸에 익숙하다는 점을 고려해 전북에서는 가장 한국적인 공간에서 맛과 멋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주한옥마을과 새만금 투어 등 지역 특색을 반영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전북의 전통과 현대적 가치를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해외 동포들이 고국의 문화와 역사에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대회기간 진행되는 주요 문화공연 프로그램은.

▶대회 하루 전부터 문화·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해 개·폐막식, 만찬 등 공식행사와 트롯쇼·고섬섬(소리문화의전당)·무형유산한마당(전라감영) 등 굵직한 문화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또 대회가 열리는 전북대와 인근 한옥마을 곳곳에서 소규모 버스킹 공연도 뒷받침 해 전북이 보유한 문화 자산의 진수를 선보일 계획이다.

-전북자치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번 대회는 전북의 경제영토 확장을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도민들께서도 주인의식을 갖고 함께 힘을 모아 전북의 저력을 세계에 보여주길 기대한다.

이 대회를 통해 전북이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맞이하고 글로벌시장에서 좀 더 자신감 있게 나아가길 기대한다.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