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 중국 투자 유치 본격화

현 입주기업과 1대1 대면상담 통해 추가 증설 투자 의향 이끌어 내

지난 15일 김경안 청장 등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들이 중국 샤먼텅스텐(주)을 방문, 그룹 회장과의 면담을 통해 정식으로 추가 증설 투자의향서를 제출받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새만금개발청 제공)/뉴스1

(군산=뉴스1) 유승훈 기자 = 새만금개발청이 중국 기업 투자 유치를 본격화 한다.

16일 새만금청에 따르면 김경안 청장 등은 전날(15일) 새만금산단 입주기업 한국샤먼텅스텐금속재료(주)의 중국 본사 샤먼텅스텐(주)을 방문, 그룹 회장과의 면담을 통해 정식으로 추가 증설 투자의향서를 제출받았다.

샤먼시에 위치한 샤먼텅스텐은 중국 국가급 중점 하이테크 기업이자 국무원에서 비준 설립한 국가 희토류그룹 중 하나다. 텅스텐·몰리브덴, 희토류 및 배터리소재 사업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투자의향서에는 샤먼텅스텐이 1500만 불을 투자해 내년 하반기부터 새만금 국가산단에서 한국산화텅스텐기지 2기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란 내용이 담겨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추가 증설 투자 의향 결정 배경에는 우수한 지원정책과 세제 감면 혜택 등 새만금만의 차별화된 투자 여건이 큰 역할을 했다. 또 새만금개발청의 적극적 행정 처리와 공격적 유치 협상도 한 몫했다.

새만금청은 신규 투자프로젝트 발굴에 편중하지 않고 이미 입주해 있는 기업에 대한 지속적 관리를 통해 추가 투자수요를 파악, 효율적 유치 전략을 구사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기타 여러 산단 입주기업과 신증설 관련 추가 투자에 대해 협의 중이며 머지않아 가시적 투자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기업 측의 텅스텐 분야 추가 증설 투자를 환영한다. 이차전지 등 기타 사업 분야의 새만금 투자도 적극 검토하길 바란다”며 “추후 신속한 투자 관련 행정절차 처리를 통해 조속히 투자 프로젝트가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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