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완주군에 '무정전 전원장치 위험성 평가센터' 구축

전북도-완주군-전기안전공사, 업무협약식

전북자치도는 완주군, 한국전기안전공사와 '대용량·고출력 무정전 전원장치(UPS) 위험성 평가 및 안전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완주군 제공)2024.10.15/뉴스1

(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자치도 완주군에 무정전 전원장치(UPS) 위험성 평가센터가 조성된다.

전북자치도는 완주군, 한국전기안전공사와 '대용량·고출력 무정전 전원장치 위험성 평가 및 안전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용량, 고출력 무정전 전원장치(UPS)는 전원 공급이 불안정하거나 정전됐을 때 장비나 시스템에 연결된 전기 장치의 작동을 지속시키기 위한 장치다.

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관영 지사와 유희태 군수, 남화영 전기안전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을 계기로 각 기관은 대용량·고출력 UPS 표준 모델 개발과 함께 위험성 평가, 사고 대응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전북도와 완주군은 센터 부지와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전기안전공사는 센터·실증 설비 구축과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UPS 위험성 평가센터는 사업비 300억원을 들여 2027년까지 완주테크노밸리 제2 일반산업단지에 조성될 계획이다. 센터에서는 리튬이온 배터리 기반의 연구 과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들 기관은 UPS 위험성 평가센터가 국내외 기업의 기술력과 안전성을 검증할 중요한 시험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유희태 군수는 "완주군에 ESS 안정성평가센터에 이어 UPS 위험성 평가센터까지 조성되면 세계 일류 수소 도시로 한 걸음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에너지 안전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인프라를 얻게 됐다"며 "ESS 안전성 평가센터와 함께 전북은 에너지 강국의 미래를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kyohy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