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람사르습지도시 시장단 회의 참석…15~17일 중국 동잉시

10개국 23개 도시 참여…습지 보전·관리정책 공유

고창군이 15일부터 17일까지 중국 동잉시에서 3일간 열리는 2024 람사르습지도시 시장단 회의에 참여해 고창 운곡습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김철태 고창부군수(가운데)와 방문단 일행이 회의에 참여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고창군 제공)2024.10.15/뉴스1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고창군이 15일부터 17일까지 중국 동잉시에서 3일간 열리는 2024 람사르습지도시 시장단 회의에 참여해 고창 운곡습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다.

이번 회의는 2019년 전남 순천시를 시작으로 2023년 프랑스 아미앵시에 이어 열리는 3번째 회의다. 도시 간 습지 보전 및 관리 정책, 현안을 공유하고 향후 습지도시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13개국 23개 람사르습지도시 시장단과 국제기구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고, 한국에서는 고창군과 제주시, 창녕군 등 3개 도시가 참여했다.

고창군은 이번 회의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타 도시와의 양자회담과 고창군 홍보부스 운영 등에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운곡람사르습지의 논둑복원을 통한 습지보전 노력과 철새들의 주요 서식지인 고창갯벌의 현명한 습지 활용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또 양자회담을 통해 습지교육 관련 정책과 방법 등을 공유하고 향후 교류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김철태 고창부군수는 “국제적인 습지도시 네트워크 구성원들과 지속적인 협력과 교류를 통해 고창군이 세계적인 모범 습지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람사르 습지도시는 람사르습지 인근에 위치하고 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지역사회가 모범적으로 참여하고 활동한 도시나 마을로 람사르협약에 따라 인증을 받게 되며, 우리나라 7개 도시를 포함해 현재 17개국 43개 도시가 인증을 받고 있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