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자 김제시의원 "시내버스 공영화 더 이상 미뤄선 안돼"
283회 임시회 5분발언
- 김재수 기자
(김제=뉴스1) 김재수 기자 = 한 해 60억이 넘는 막대한 보조금 지급 등 산적한 김제 시내버스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영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정자 김제시의회 의원은 15일 제283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공공의 이익을 생각하는 토지공개념과 같이 버스 노선에도 공개념을 도입해 안정적인 버스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김제시도 시내버스 공영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민간사업자들이 벽지 노선 운행 기피가 심화하면서 농어촌 지역의 버스 운행이 어려워지고 있어 많은 지방자치단체가 버스 운영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완전 공영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는 단순히 버스 운행을 유지하는 문제를 넘어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김제시는 안전여객이 시내버스 운행을 독점하고 있으며, 매년 보조금 명목으로 약 60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시비가 투입되고 있다"며 "이제는 지역주민들의 이동권 보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공공의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고 지역소멸극복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공영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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