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전북자치도 부안 브리지팀 토너먼트’ 16일 개막…120명 참가

16일과 17일 양일 간 부안관광호텔에서 ‘제1회 전북특별자치도 부안 브리지 팀 토너먼트 전국대회’가 개최된다. 사진은 브리지 종목에 대한 교육장면,(전북브리지협회 제공)/뉴스1
16일과 17일 양일 간 부안관광호텔에서 ‘제1회 전북특별자치도 부안 브리지 팀 토너먼트 전국대회’가 개최된다. 사진은 브리지 종목에 대한 교육장면,(전북브리지협회 제공)/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브리지 토너먼트 전국대회가 전북 부안에서 열린다.

전북자치도브리지협회는 16일과 17일 양일 간 부안관광호텔에서 ‘제1회 전북특별자치도 부안 브리지 팀 토너먼트 전국대회’가 개최된다고 14일 밝혔다.

전북에서는 처음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총 20개 팀 선수와 지도자 등 모두 120여 명이 출전, 치열한 두뇌게임을 펼치게 된다.

특히 전북브리지협회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김혜영 한국브리지협회 부회장도 직접 선수로 출전한다.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며느리인 김혜영 부회장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로 출전할 정도로 높은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브리지협회 오혜민 회장도 김 부회장과 함께 팀을 이뤄 이번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전북브리지협회는 이번 대회가 전국의 브리지 동호인들의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브리지 게임의 저변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성호 전북브리지협회 회장은 “협회가 창립 이후 짧은 시간에 전국대회 유치를 비롯한 조기 안착이 가능했던 것은 한국브리지협회와 서울브리지협회의 지원과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성공적인 대회를 통해 전북은 물론 한국브리지 역사의 중심에서 브리지 저변확대와 활성화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브리지'는 일종의 카드 게임으로서 4명이 2명씩 팀을 구성, 총 52장의 카드를 13장씩 나눠 가진 뒤 1장씩 내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나오는 카드 모양·숫자에 따라 경우의 수를 계산하면서 진행해야 하는 만큼, 바둑·체스처럼 '두뇌 게임'으로 불리기도 한다.

일반인에게는 아직 생소하지만 미국과 유렵에서는 워렌 버핏과 빌 게이츠가 즐기는 게임으로 유명하다.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고 정주영 회장 며느리 김혜영 선수가 출전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