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폐막 앞둔 순창장류축제에 관광객 몰려

(순창=뉴스1) 유승훈 기자 = 제19회 순창장류축제가 예상을 뛰어넘는 많은 방문객으로 그 명성을 다시 한 번 증명해 냈다. 특히 올해는 외국인 방문객 수가 크게 늘면서 순창 고추장의 세계화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13일 오후 6시 폐막을 앞둔 순창장류축제는 ‘세계인의 입맛, 순창에 담다’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11일부터 순창 고추장민속마을과 발효테마파크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전통 발효식품의 깊은 맛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 국내외 관광객들의 오감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순창고추장 임금님 진상 행렬’은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와 최영일 순창군수도 진상 행렬에 동참했다.

진상행렬은 옥천고을 대취타대를 선두로 김 지사와 최 군수의 지휘 아래 이뤄졌다. 고추장, 된장, 간장 등 순창의 장류를 실은 우마차를 호위무사와 장군들이 호위하고 순창군 캐릭터와 만장기, 봇짐장수들은 호위무사와 장군들을 호위했다.

‘순창고추장 임금님 진상 행렬’은 고려 말 이성계가 스승인 무학대사가 기거하고 있던 구림면 만일사를 찾아가는 도중 어느 농가에 들러 고추장에 점심을 맛있게 먹고 그 맛을 잊지 못해 왕이 된 후 진상토록 해 유명해졌다는 순창고추장 유래를 바탕으로 매년 재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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