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수소 계약학과 개설 추진…전북하이텍고와 개설 협의 착수

2028년 개설 목표…우수인재 조기 확보 기대

전북대학교 캠퍼스 전경/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대학교가 수소 분야 우수인재 육성에 나선다.

13일 JBNU 지역발전연구원에 따르면 전북대는 전북하이텍고와 연계해 수소 분야 계약학과를 개설할 계획이다.

개설 시기는 내년부터 수소에너지고등학교로 전환되는 전북하이텍고에서 첫 졸업자가 배출되는 오는 2028년이다.

전북대는 계약학과 개설을 통해 다양한 수준의 수소 전문가를 육성하는 지역 정주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북하이텍고와 전북대는 계약학과 개설이 완주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에 기업 입주로 인해 수소 전문 인력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우수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현진 전북하이텍고 교장은 “전국 최초 수소에너지고 개교에 맞춰 수소 분야의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계약학과 개설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며 “고졸급 영마이스터 수준부터 석·박사 R&D 수준까지 지역정주형 수소 전문 인력양성 체계를 통해 전북 수소산업 밸류체인이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덕철 JBNU 지역발전연구원장(공대 교수)은 “완주에 수소 특화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돼 관련 기업들이 들어오면 인력이 필요한 만큼, 전문가를 육성하는 지역 안착 시스템도 필요하다”며 “계약학과 개설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구체적인 추진 방향도 논의 될 것”이라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