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교통사고 예방'…전북 경찰 5주간 특별 단속

올해 9월까지 화물차 교통사고 사망자 41명 발생…전년보다 46.4% 증가

전북경찰청이 화물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 단속에 나선다./뉴스1

(전북=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경찰청이 화물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 단속에 나선다.

전북경찰청은 전날부터 내달 17일까지 5주간 화물차 교통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특별 단속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화물차 교통사고 사망자는 41명(소형 31명, 대형 10명)으로 전년 동일 기간 28명 대비 46.4% 증가했다.

소형화물차 교통사고 사망자 31명 중 18명(58.1%)은 고령 운전자에 의한 사고로 나타나고, 대형화물차의 40%(4명)는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경찰은 암행순찰차를 적극 활용해 대형화물차 대상 영상표시장치 조작과 휴대전화 사용 등을 단속할 방침이다.

또 대로변 대형화물차 주차 등으로 보행자 안전과 교통사고 발생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지자체와 합동 단속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령 운전 소형화물차를 대상으로 도시와 농촌 지역으로 이어지는 목지점에 전북청 싸이카와 암행순찰차, 경찰관기동대를 동원해 신호위반과 중앙선침범, 안전띠 미착용 등 고위험 위반행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협조해 전문 강상로 이뤄진 '찾아가는 어르신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해 고령자의 화물차 사고 예방 홍보활동도 병행한다.

최종문 전북경찰청장은 "대형화물차 사고는 치명적 사고로 이어지는 만큼 운전자들은 안전 운행해달라"며 "특히 졸음이 오면 안전한 곳에 차를 세우고 휴식을 취해 본인과 타인의 안전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