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서 쉬면 소득지원해 드려요” 전주시, 상병수당 집중신청기간 운영

14일부터 11월 5일까지 운영…홍보에도 적극 나설 예정

전주시청 전경/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아파서 쉬어야만 할 때 꼭 상병수당 신청하세요.”

전북자치도 전주시는 ‘상병수당 3단계 시범사업’ 활성화를 위해 집중신청기간(10월 14일~11월 15일)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또 상병수당을 알지 못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홍보에도 적극 나선다.

‘상병수당제도’는 취업자가 업무와 관련 없는 질병 또는 부상으로 일을 하지 못할 때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득을 지원하는 제도로, 전액 국비지원사업으로 추진된다.

신청 자격은 전주에 거주하는 취업자 또는 해당 지역 내 사업장에서 일하는 직장인과 자영업자, 프리랜서, 일용직 가운데 만 15세 이상 만 65세 미만인 국민이다. 단 가구 합산 건강보험료가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여야 한다.

신청은 ‘상병수당 신청용 진단서’를 발급받은 뒤 14일 이내에 국민건강보험공단 남부지사에서 하면 된다.

요건에 해당되는 대상자는 대기기간 7일을 제외한 근로활동 불가 기간 중 최대 150일까지 1일당 4만 7560원의 수당을 지급받게 된다.

시는 집중신청기간 운영 기간 동안 홍보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전주페스타 홍보부스 운영과 거리 캠페인, 직장가입자 알림톡, 버스승강장 BIS 홍보 등을 통해 제도를 알지 못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입원환자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병원에서의 홍보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김재화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아프면 쉴 권리’를 보장하는 상병수당을 전주시민들이 몰라서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전주시가 앞장서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각 기관 단체에서도 근로자들이 혜택을 받고 건강해진 상태로 다시 직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상병수당 3단계 시범사업을 수행하는 지자체는 전주시를 포함해 전국에서 4곳(전주시, 충주시, 원주시, 홍성군)이다. 이들 4개 지자체의 전체 신청 건수는 392건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전주시 신청건수는 158건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체 신청건수의 59%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원금 역시 전체 1억 4200만 원 중 전주시민이 받은 수당이 64%인 6400만 원으로 파악됐다. 상병수당의 필수조건인 진단서를 발급하기 위한 참여의료기관도 평균참여율 10.8%보다 높은 12.4%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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