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모양성제' 개막…흥겨운 퍼레이드로 거리 곳곳 축제 분위기

14개 읍면 주민 1천명 거리행진 참여 본격적인 축제 막 올라

제51회 고창모양성제 거리퍼레이드에서 심덕섭 고창군수(가운데)와 조민규 군의장(오른쪽)이 축제 시작을 알리는 거리퍼레이드에 참여해 군민들에게 환영의 인사하고 있다.(고창군 제공)2024.10.9/뉴스1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제51회 고창 모양성제’의 본격 시작을 알리는 흥겨운 거리 퍼레이드가 열리며 도시 전체가 축제 분위기로 달아올랐다.

전야제인 9일 오후 5시부터 ‘자유중-터미널로터리-군청광장-고창읍성 구간’에서 제51회 모양성제의 시작을 알리는 거리 퍼레이드가 열렸다.

취타대를 선두로 심덕섭 고창군수와 조민규 고창군의장, 신유섭 제전위원장이 한복 복장으로 앞장섰다. 이어 한량열전 연기자와 MZ세대 참여자, 각 나라별 전통의상을 입은 글로벌 고창 사람들이 행진하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제51회 고창모양성제 거리퍼레이드. 성송면 주민들이 땅콩을 형상화한 조형물을 앞세우고 거리퍼레이드를 하고 있다.(고창군 제공)2024.10.9/뉴스1

이어 14개 읍·면 주민들이 수박과 땅콩, 고구마, 애기단풍 등 각 지역의 특산품을 활용한 행진이 축제의 흥을 돋웠다.

특히 올해 거리 퍼레이드의 백미는 행진 도중 퍼레이드 참가자 전원이 함께 참여하는 화합의 한마당이었다. 선두부터 후미까지 1000여명의 군민이 일제히 쭉 뻗은 고창군 중앙로 도로에서 펼치는 율동은 탄성을 자아냈다.

제51회 고창모양성제 거리퍼레이드(고창군 제공)2024.10.9/뉴스1

또 특설무대에서 있었던 입장식에서는 읍면 주민들이 직접 메인무대에 출연하며 관객이 아닌 주인공으로서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심덕섭 군수는 “흥겨운 거리 퍼레이드로 축제의 시작을 알려 앞으로 5일간 펼쳐질 제51회 고창 모양성제의 변화된 모습이 기대된다”며 “고창 모양성제가 지역 대표 축제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모양성제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제51회 고창 모양성제는 ‘온고Z신:옛 것에 MZ를 얹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모양성 일원에서 열린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