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요천 여뀌꽃 향 담은 새 관광 기념품 ‘춘향 디퓨저’ 개발

‘나를 기억해 주세요’ 꽃말…“남원에서의 소중한 시간 기억 바라”

전북자치도 남원시 남원관광지 리플러스사업추진단이 새롭게 개발한 남원관광 기념품 '춘향 디퓨저'.(남원시 제공)/뉴스1

(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 남원시관광협의회 산하 남원관광지 리플러스(RE-PLUS) 사업추진단은 지역 새 기념품으로 ‘춘향 디퓨저’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춘향 디퓨저’는 남원을 가로지르는 요천의 여뀌꽃 향을 담아 관광객들에게 남원을 기억할 수 있는 특별한 기념품을 선보이자는 취지에서 개발됐다.

남원의 상징인 ‘춘향(春香)’의 이름이 가진 의미가 ‘봄의 향기’라는 점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된 ‘춘향 디퓨저 개발 프로젝트’는 다양한 테스트 끝에 남원의 은은한 자연 이미지와 부합한 여뀌향이 선택됐다.

또 디퓨저의 디자인도 새롭게 기획해 지리산에 자생하는 소나무의 멋을 살려 섬유리드스틱이 아닌 우드리드스틱으로 제작됐다. 그네를 타는 향이의 모습을 표현해 냈다. 디퓨저를 놓는 우드받침대는 명함꽂이로 제작해 책상 위에서 사용되는 디퓨저의 활용도를 높였다.

춘향 디퓨저는 단순히 향기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여뀌꽃의 꽃말이 ‘나를 기억해주세요’인 만큼 남원에서의 소중한 시간을 따뜻하게 기억하길 바라는 의미도 갖고 있다.

춘향 디퓨저는 남원의 미디어아트시설로 개관 예정인 ‘달빛정원’ 내 기념품샵에서 만나볼 수 있다.

남원시 리플러스 사업추진단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춘향 디퓨저는 새로운 디자인과 특별한 여뀌향으로 남원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남원의 향으로 기분 좋은 여행이 완성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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