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재난안전산업 글로벌 시장 진출 박차

행안부와 일본 '리스콘도쿄' 박람회서 한국관 공동 운영
도, 재난안전기업 해외 판로 개척 지원 본격화

9일부터 11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종합위험 관리 전시회 '리스콘도쿄' 행사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전북자치도와 전북테크노파크 관계자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전북자치도 제공)/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가 정부, 민간 기업 등과 손잡고 글로벌 재난안전산업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도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 간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되는 ‘리스콘도쿄’ 해외 박람회에 행안부와 함께 참가해 한국 전시관을 공동 운영한다고 밝혔다. 리스콘도쿄는 일본 최대의 종합위험관리 전시회다.

행사에서는 참여 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의 수출상담회, 침수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 홍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북 도내 재난안전 기업들이 국제무대에서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박람회 참가는 행안부 주도 ‘해외 판로 개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전북자치도를 비롯해 경기도, 경상남도, 경상북도 등 4개의 지자체가 함께 참여한다. 총 30개의 국내 재난안전기업이 참여해 자사의 우수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전북도는 행안부·전북테크노파크와 협력해 도내 재난안전 기업들의 모집과 선정 과정을 진행했다. 행사 이후에는 참여 기업들과 해외 바이어 간 추가 상담 등 사후관리를 통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윤동욱 전북자치도 도민안전실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도내 재난안전 기업들의 뛰어난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영세 규모의 기업들이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R&D 지원과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9125i14@news1.kr